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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준비과정 및 준비물 tip

by 우아네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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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 무엇을 챙겨야 할까?

이륙

 

여행은 옳다. 항상 옳다.

여행은 누구와 함께 가느냐의 차이가 참 큰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사랑하고 함께하는 가족들과의 여행은 준비과정에서부터 참 설레인다.

 

그러나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준비과정과 짐을 챙기는 것부터 상당한 일(?)이다 ㅎㅎㅎ

한번은 여행을 떠나기 전 짐 싸는 시간이, 벌써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기분이 든 적도 있다.

그만큼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챙길 것도 신경쓸 것도 많다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 있는 경험자로써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장거리 여행 기준으로 내가 직접 겪은 준비과정과 여행 준비물의 팁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현재 6살인 첫째는 해외여행 3번 , 제주도여행 6번을 다녀왔다.

그리고 코시국에 태어난 3살 둘째는 해외여행 경험은 없고 제주도 여행을 3번 다녀왔다.

 

첫째, 비행시간은 아이의 낮잠 혹시 밤잠 시간을 피하자.

항공권을 예매할 때 보만 가장 빠른시간과, 가장 느린시간 그리고 애매한 시간은 비교적 항공료가 저렴하다.

사실 나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은 마음에 첫 비행시간도 티켓팅을 했었고 가장 늦은 시간의 비행시간도 티켓팅을 했었다. 생각이 짧았던 나는 아이의 잠자는 시간과 비행 시간이 겹쳤기에 비행기 안에서 정말 힘들고 곤란한 시간을 보낸적이 몇 번 있다. 물론 한번 잠들면 깊게 잘 자는 아이라면 괜찮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아이는 조명도 어둡고 푹신한 곳에 누워 자야 잘 자는 아이다. 엄마품에 안겨 좁은 공간에서 자다보니 많이 불편했을 것이고 짜증을 내며 큰소리로 한참 울어서 주변분들에게 정말 죄송한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도 손에서 땀이 난다... 장거리 비행이라면 꼭 아이의 잠 자는 시간을 잘 고려하여 항공권을 예매하면 좋을 것이다.

 

둘째, 국제선 탑승시 베시넷(아기침대)이 필요한 아기라면 미리 신청하자.

국내선에는 베시넷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비행시간이 긴 국제선이라면 모든 항공사에서 베시넷을 설치 할 수 있는 좌석이 있다. 꼭 미리 신청을 해야 베시넷 좌석을 예약 할 수 있다.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개월수가 아닌 키와 몸무게로 베시넷 사용이 가능하다. 기준보다 크다면 어린 개월수의 아기라도 사용은 불가하다. 첫째가 10kg 정도였을 때 베시넷을 이용했던 기억이 있다.

이,착륙시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설치할 수 없고 이륙 후 설치해 주신다. 필요하다면 사전에 꼭 알아보고 예약하면 좋을 것이다.

 

셋째,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코스라면 많이 걷는 관광 위주보다는 힐링 위주로 짜보자.

나는 관광파 신랑은 힐링파다ㅎㅎ 아이가 없던 신혼시절에는 하루종일 구경하고 가이드가 있는 패키지여행도 많이 갔었다. 그러나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는 자연스레 힐링 위주의 여행 계획을 짜게 된다.

정말 여유있게 일정을 짜더라도,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일정이 완전히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의 큰 틀만 계획하고 세부적인 일정은 당일 아이의 컨디션과 날씨를 고려하면 좋을것이다. 

 

이번에는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자.

 

분유나 이유식을 먹는 아기라면?

나는 모유수유를 해서 분유를 챙기는 일이 없었다. 주변 분유를 먹는 아이들을 봤을 때, 분말 분유보다는 액상분유를 많이 챙겨가는것을 보았다. 아무래도 분유, 물, 젖병 등 며칠 걸리는 여행을 갈 때에는 위생적인 면 에서도 힘들것이다. 여행을 떠나기 최소 일주일전부터는 먹일 액상분유를 미리 아기에게 먹여보는 것도 팁이다. 혹시나 아기에게 안맞거나 거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에 제주도 2박 정도라면 엄마표 이유식을 냉동에 꽁꽁 열린 후 보냉가방에 가져가도 괜찮다. 그 이상의 여행기간이나 해외여행을 갈 때에는 실온보관이 가능한 시판 이유식을 가져가야 한다. 정말 감사하게도 국내든 해외든 식당에서 부탁을 하면 이유식을 알맞게 데워주셨다. 스푼은 베스킨라빈* 에서 주는 일회용 스푼을 챙기면 먹고 바로 버릴 수 있어서 간편하다. 평소 먹지 않았던 새로운 이유식을 챙긴다면 이것 또한 며칠 미리 먹여보는것이 좋다. 

 

여름이여도 실내용 얇은 가디건 정도는 항상 챙기자.

비행기 안에서나 특히 해외 식당에 가면 에어컨을 정말 시원하게 틀어 놓는다. 어른들은 좋지만 아이들은 감기 걸리기 쉬운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 대비해 두껍지 않은 얇은 가디건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 도움이 된다.

여행가서 아이가 아프면....정말 멘붕이다...!!

 

체온계, 해열제, 종합감기약, 연고, 밴드 등 비상약은 필수!

요즘같은 코시국에 나는 친정, 시댁에 잠깐 갈 때에도 항상 체온계와 해열제는 가지고 다닌다. 아이들의 열은 갑작스럽게 오르기 때문이다. 여행을 갈 때에도 항상 필수이며 거기에 종합감기약이나 넘어지거나 다쳤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연고,밴드도 함께 챙겨가면 좋다. 모기가 있는 곳이라면 모기약도 함께 챙기면 굿!

 

지금까지 나의 경험으로 꼭 필요한것들만 몇가지 적어 보았다.

그 이외에 소소한 것 들도 몇가지 있지만 위 내용들만 잘 챙긴다면 어려움 없는 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작은거 하나까지 모두 신경써야 하는 아이들과의 여행과정이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는것은 참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일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만큼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없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어디든 떠나고 싶다. 여행은 참 좋은것...^^

 

다음에는 그동안 내가 아이와 가본 여행지를 소개해보아야 겠다.

궁금하시다면... 또 오세요:)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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