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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애착형성은 왜 중요할까? 애착 유형을 알아보자.

by 우아네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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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정말 중요한 애착 형성, 함께 알아보자.

 

부모라면 "애착" 이라는 단어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아기 성장에 정말 중요한 애착! 엄마 또는 아빠와 애착이 잘 형성되었다 의 기준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나는 7년동안 어린이집 현장에서 보육교사로 일 하면서 정말 많은 아이들을 만나보았다.
정말 온순하고 밝은 아이, 반대로 거친 행동과 함께 어딘가 불안한 모습이 많은 아이 등 글로 적자면 밤을 새야될거 같은 정말 다양한 성격과 모습 그리고 기질의 아이들을 만나보았다. 나는 아이들의 심리상담사나 성장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의료진은 아니지만 유아교육을 공부하고 현장에서 만나온 아이들을 보면 어느정도 부모와의 애착 관계를 예상하거나 가늠할 수 있는 것 같다.

우선 애착이 무엇인지 정의부터 알아보자.
애착이란? 인생 초기에 가까운 사람에게 강한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애착 형성에서 아기와 양육자 사이의 초기 관계의 질이 가장 중요하며, 태어나서 1년 동안 양육자와 애착 관계를 형성한 유아는 세상을 탐색하는 안전기지로 애착대상을 이용하며 애착이 형성된 특성 대상과 친밀하고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그 대상을 통해 안정감을 찾으려는 욕구를 갖게 된다.

애착형성 시기는 출생~3세 전후이며, 결정적 시기는 24개월 이전으로 이루어진다. 이 시기 형성된 애착은 이후 인지, 정서, 사회성 발달을 아우르며 전반적 발달과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엄마와 애착형성이 된 경우 아기는 엄마와 함께 있으면 현재 상황에 안심하고 안정감을 느낀다. 엄마가 자신의 안전기지의 역할을 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여기서 안전기지란 낯설고 불안한 상황에서 자신에게 위로와 안정감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아기라면 발달과정에 따라 낯가림 이나 분리불안을 보이는 것이 자연스럽다. 아기들의 이러한 반응을 바탕으로 애착유형을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안정애착
아기들은 엄마가 있을 때에는 낯선 환경을 탐색하고 낯선 사람을 수용하기도 하지만, 엄마가 나갈 때는 울거나 찾는다. 그러나 엄마가 돌아온 후에는 엄마를 환영하며 쉽게 진정하여 탐색과 놀이로 돌아간다. 중요한 것은 엄마를 안전기지로 이용하여 낯선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엄마 즉 양육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안정감을 느끼는 애착유형이다.

둘째, 불안(저항)애착
엄마의 기분에 따라 대응하는게 일관적이지 않고 기분이 좋을때는 기분 좋게, 무관심할때는 무관심하게 짜증내며 일관되지 않고 변덕스러운 양육태도를 보일 때 발생한다. 엄마가 방을 나서기 전 부터 주변을 탐색하지 않고 엄마 옆에 붙어 있는 등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엄마가 방을 나선 후에는 더욱 심하게 불안해하고, 엄마가 다시 돌아와 달래주어도 쉽게 진정이 되지 못하고 엄마를 밀쳐내는 등 저항적인 반응을 보인다. 즉 엄마(양육자)에게 양가적인 태도를 지니고 불안감이 큰 애착유형이다.

셋째, 불안(회피)애착
엄마가 아이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거나 지나친 자극 또는 자기중심적이며 강압적인 태도로 아이를 대할 때 발생하는 애착유형으로 부모가 아이의 요구를 거절하거나 회피하는 양육방식으로 아이와의 교류가 적을 때 나오는 유형이다. 낯선 상황에서 엄마가 방을 나가도 울지 않고 평소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 엄마가 다시 돌아와도 역시 크게 신경쓰지 않고 무관심 또는 회피하는 반응을 보인다. 낯선사람과 엄마에 대해 반응 역시 비슷하고 양육자를 신뢰하지 않고 무관심한 애착유형이다.

그렇다면 안정애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애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부모의 양육태도 이다. 생애초기 형성되는 주양육자와의 안정적인 애착은 인간관계의 기초를 형성하고, 아이가 자라면서 애착유형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애착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아이는 정서적 결핍, 우울감, 낮은 자존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다음 내용을 참고하여 안정애착 형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이와 함께 시간 보내기.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결과적으로 두 가지 모두 제대로 해내기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애착형성의 결정적 시기인 아기를 양육하는 부모들은 이미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의 양 이 아닌 질 이다. 같은 공간에 머무르는 것 이상으로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자.

아이의 욕구에 민감하게 만응하기.
아기가 울면 빠르게 아기의 반응을 살피고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민감하고 온정적인 양육태도가 중요하다. 더불어 항상 일관적인 태도로 아기를 대하는 것이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큰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때로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고, 가끔은 상냥하고 밝은 모습으로 아기를 대한다면 아기는 혼란을 느끼며 불안애착을 형성할 수 있다. 아기도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하며 일관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자.

애정표현하기.
사람은 누구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아기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애정표현 역시 안정적인 애착 형성에 매우 도움이 된다. 사랑해~ 고마워~ 행복해 등 말을 못하는 아기라도 애정이 담긴 표현을 한다면 내가 지금 사랑받고 있구나 라는걸 느낄 수 있다. 아낌없이 표현하자.

안정된 애착은 부모에 대한 신뢰로부터 나온다.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아기는 부모가 사라질까 두려워하지 않고 부모의 신뢰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탐색한다. 이 애착 형성은 정서적 관계뿐만 아니라 아이의 사회성 발달, 언어, 정서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안전애착형성을 위해 일상속에서 하나씩 노력해보자.
그럼...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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